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
그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
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
우리둘만 있으면
너의 집 데려다주던 길을 걸으며
수줍게 나눴던 많은꿈
너를 지켜주겠다던 다짐속에
그렇게 몇해는 지나
너의 새남자친구 얘길들었지
나 제대하기 얼마전
이해했던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
오늘 난 감사드렸어
몇해 지나 얼핏 너를봤을때
누군가 널 그처럼 아름답게
지켜주고 있었음을
그리고 지금 내곁엔
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
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
그노래 만이
새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는
그 옛날 우리의 모습이 있지
뭔가 분주하게 약속이 많은
스무살의 설레임
너의 학교 그앞을 난 가끔 거닐지
일상에 찌들어 갈때면
우리 슬픈 계산이 없었던시절
만날수 있을테니
너의 새남자친구 얘길들었지
나 제대하기 얼마전
이해했던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
오늘 난 감사드렸어
몇해 지나 얼핏 너를봤을때
누군가 널 그처럼 아름답게
지켜주고 있었음을
그리고 지금 내곁엔
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
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
그노래 만이
그 유명한 윤종신의 교복을 벗고...로 시작하는 노래
가장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다. 하지만 요즘 사람들에겐 교복을 벗고~ 라는 문구만 유명할뿐 정작 노래는 그닥 많이 들어보지 않은듯싶다-_-
이 노래에 얽힌 웃긴 이야기가 있다면 이 노래의 가사는 나중에 수정됐다는 점이다.
후렴구의 그리고 지금 내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
그노래 만이 라는 이 부분은 사실
지금 내방엔 나만을 믿고 사는 한여자와 잠못드는 날달래는 내아기의 숨소리만이
였던 것이다-_-
하지만 이 가사가 당시 총각이었던 윤종신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까봐 급 가사를 수정했다는 비화-_-
그래서인지 윤종신은 이 노래 끝부분을 자주 바꿔부르는 걸 볼 수 있다..